제1388화 지금이라도 결혼식을 취소할 수는 있어
- “서율아, 왜 아무 말이 없어? 아빠 놀라게 하지 마. 아빠는 정말 네 생각밖에 없어. 이제 먹고 사는 걱정은 다 끝났어. 네가 부잣집에 시집가야 하는 이유도 없어. 네가 앞으로 살면서 아무 걱정도 없었으면 좋겠어. 특히 돈 때문에 힘들어지는 일은 절대로 없기를 바라는 거야.”
- “우리 집이 원래 돈이 없었잖아. 그때는 다들 우리를 무시했어. 난 네가 나랑 네 엄마가 걸었던 길을 걷지 않았으면 해.”
- 조 회장은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지만, 마음은 복잡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