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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63화 무리수

  • 진아정은 무척 민망했다. 이로한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예상도 못했던 듯했지만, 곧바로 설명을 시작했다.
  • “사촌오빠, 나 진아정이야. 어릴 때 우리 자주 같이 놀았잖아. 오빠 결혼하던 해에 윤아 이모가 날 데리고 와서 인사까지 시켜줬었는데.”
  • 옆에서 대화를 지켜보던 하윤일은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수상쩍다고 느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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