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522화 떠들썩한 밤
- 박기웅이 나타나자, 별장 안은 한층 더 떠들썩해졌다.
- 박기웅은 이로한 앞에서 제 아이 자랑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. 오늘따라 심진택까지 놀러 왔다.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심진택은 괜히 마음이 헛헛해졌다. 친한 친구 둘 중 한 명은 아들이 있고, 다른 한 명은 딸이 있는데, 자기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.
- 심진택은 문득 할아버지가 했던 말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깨달았다.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 이런 거였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