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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11화 나쁜 얘기를 주입하다

  • 오후, 회사 회의 시간.
  • 하린은 왕윤설을 처음 봤을 때,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라 생각했지만, 그녀가 간병인의 딸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.
  • “하 팀장님, 이쪽은 제 친동생 윤설이에요. 앞으로 우리가 업무 이야기할 때 윤설이도 함께 듣고 있을 거고요. 제가 회사에 없으면 윤설이한테 바로 얘기하면 돼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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