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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3화 시골에서 자란 촌뜨기 아가씨

  • 하린은 조서율과 대화를 마친 후,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더 이상 밖에 핀 꽃들을 보지 않았다. 대신 음악실로 가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.
  •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. 마음이 점점 불안해진 하린은 결국 피아노 연주를 멈추고 밖으로 나갔다.
  • 그때, 몇 년 동안 보지 못했던 임 집사가 눈에 들어왔다. 그는 여전히 단정한 정장을 입고, 머리는 흰머리로 가득했지만, 기운은 여전해 보였다. 그의 뒤에는 몇 명의 일꾼들이 서 있었고, 그는 일꾼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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