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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40화 정말 능청스럽기도 하지

  • 고윤아는 사실 손주 돌보기를 무척 좋아했다. 평소 그녀가 하는 일이란 부잣집 사모님들과 차 마시며 피부 관리하는 것 말고는 가끔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는 정도였으니 말이다.
  • 그 밖의 시간엔 거의 할 일이 없었다.
  • “좋아요. 그럼 제가 윤일이 데리고 본가에서 며칠 지낼게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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