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010화 집을 나가다

• 며칠 전만 해도 그렇게 다정하더니, 이젠 완전히 틀어진 걸까?
• 진아정의 얼굴엔 숨기지 못한 기쁨이 감돌았다. 그녀는 처음부터 이로한이 하린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며 결국 두 사람이 헤어질 거라고 확신했다. 지금 그 예상이 정확히 들어맞은 것이다.
• 그때 하린이 윤일의 손을 잡고 서재에서 걸어나왔다. 하필 진아정과 눈이 마주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