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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3화 설날

  • 올해 설날, 이 씨 가문에서는 오직 가족들만이 참석한 집안 행사를 열었다. 이 씨 가문의 직계 친척들만이 초대받아 참석했으며, 외부인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.
  • 그럼에도 불구하고, 큰 저택의 대청은 인파로 가득 찼다. 가문의 어르신은 가장 상석에 앉아 증손자 이명빈에게 직접 열대 과일을 손질해 주며, 그의 귀여운 투정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.
  • 이명빈은 콧대를 높이며 마치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당당하게 행동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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