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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02화 납치한 사람

  • “아, 아파! 아파! 다리… 완전히 망가질 것 같아…!”
  • 진아정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. 원은별에게 애원해도 소용없자, 다급한 시선이 하린에게로 향했다.
  • “새언니, 빨리 경찰에 신고해! 제발 나 좀 살려줘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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