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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46화 말을 듣지 않는 개

  • 하린이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, 이로운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이설이 화가 잔뜩 난 얼굴로 멀리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.
  • 이로운은 어젯밤의 일이 떠올라 눈빛에 차가운 기운이 스쳤다. 그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지만,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
  • “너, 나한테 할 말 없어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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