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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9화 민망한 오해

  • 이로한은 누군가 그의 가슴에 얼음장 같은 손을 올려놓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. 마치 냉장고에서 갓 꺼낸 손처럼 차가웠다.
  • 이로한은 걸음을 멈췄지만, 그 차가움보다는 오히려 온몸에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.
  • 하린은 다른 손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다 우연히 그의 얼굴에 닿았는데, 그 얼굴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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