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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11화 왠지 너무 불쌍해졌어

  • 정오 11시.
  • 홍우 그룹 회의실은 이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, 주요 주주와 고위 임원들, 그리고 각종 언론 매체 기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.
  •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다. 홍우 그룹의 실질적인 권력자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순간을, 그리고 이씨 그룹을 이끌 차기 인물이 누가 될지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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