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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10화 린이 살 수 있으면, 저도 살 수 있습니다

  • 윤영숙은 깜짝 놀랐다. 흐릿한 눈에 이로한의 고귀한 모습이 어른거렸다.
  • 그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. 싱크대에는 세제 거품이 가득 차 있었다.
  • 윤영숙이 이로한과 마지막으로 교류한 건 다섯 해 전, 전화 한 통뿐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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