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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85화 만남 요청

  • 강지운은 말없이 담배를 깊게 빨았다. 그는 연기를 거칠게 몇 번 내뱉고 나서야 꽁초를 눌러 끄고 쓰레기통에 던졌다.
  • “내가 서율이한테 말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하는 줄 아세요? 만약 허민혁 씨가 서율이라면 어떨 것 같아요? 이런 상황을 다 알면서도 절 기다리겠어요? 지금 제 아내가 죽을 때까지 몇 년이고 더 기다렸다가, 그 후에나 저와 결혼하겠어요?”
  • 강지운이 낮게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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