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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28화 몰래 숨어서 보다

  • 욕실 안이 뿌연 수증기로 가득 차자 이로한의 모습이 희미하게 드러났다. 하린은 무심코 시선을 주었다가 그의 탄탄한 몸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몇 번이나 더 바라보았다.
  • 그녀가 한참 넋을 잃고 있던 그때, 이로한이 수건을 허리에 두른 채 욕실에서 빠르게 걸어 나왔다.
  • 깜짝 놀란 하린은 얼른 고개를 돌리고 휴대폰을 보는 척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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