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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0화 극락

  • 최은영이 어린 시절 물건들을 ‘쓰레기’라 말하는 걸 들었을 때, 하린은 이상하게도 예전처럼 슬프지도 화나지도 않았다.
  • “그럼 감사하네요, 최 여사님. 부디 하루빨리 극락 가시길 바라요.”
  • 말을 던지고는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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