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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7화 눈 내리는 밤의 대화

  • 하린은 윤일을 재운 뒤 조용히 방을 나왔다.
  • 거실로 나와 보니, 이로한은 이미 소파에 앉아 점자 책을 넘기고 있었다.
  • “재웠어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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