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28화 이로한의 쌍둥이 동생

• 하린은 멀리 보이는 정원을 바라보며 임민하의 말을 떠올렸다. 무언가에 이끌리듯, 그녀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정원 안으로 들어갔다.
• 정원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, 은은한 향을 퍼뜨리는 한 그루의 계수나무가 있었다. 익숙한 이 향기는 하린의 기억을 자극했다. 분명, 예전에 이곳에 온 적이 있었다.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까맣게 잊고 있었을 뿐이다.
• 어릴 적, 그녀는 아버지를 따라 이 씨 가문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