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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56화 재회

  • 하린은 남은 힘을 다 끌어모아 왕 사장의 손을 뿌리쳤다. 그리고 흔들리는 몸을 간신히 가누며 그대로 이로한에게 달려들었다.
  • 이로한은 품에 느껴지는 따뜻함에 순간 숨이 멎었다. 온몸이 굳어버린 채, 자신이 보고 있는 게 진짜인지 믿기 어려웠다.
  • 하린은 더는 몸을 지탱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다. 그는 온전히 이로한에게 기대 몸을 맡겼다. 이상할 만큼 마음이 편안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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