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86화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다

• 조서율은 휴대폰을 꽉 쥐었다.
• 강지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는 했지만, 그녀는 끝내 신부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않았다. 신부가 어떤 사람인지,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고개를 돌리고만 있었다.
• 스스로가 신부와 자신을 비교할까 봐 두려웠다. 한 번 보면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을 것 같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