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17화 만약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, 나를 잊어줘
-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던 네 명의 보디가드는 계단 쪽에서 들려온 이상한 소리에 이끌려 그쪽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.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하나둘씩 이유도 모른 채 쓰러졌다.
- 하새봄은 이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. 오늘따라 몸이 축 처지고 정신도 몽롱했다. 그대로 차 문을 열어 올라탔고, 문이 닫히자 차량은 빠르게 사라졌다.
- 그로부터 약 5분 후, 기사는 서둘러 도착했지만 차 안에서 기다려도 하새봄이 나타나지 않자 점점 초조해졌다.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결국 민시욱에게 연락을 넣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