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54화 괜찮을 거야
- 천선 벤처가 무너진 일은 한국에서 그다지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다. 회사의 파산이나 세대 교체 같은 일들은 워낙 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.
- 비록 천선 벤처가 한때 눈부신 존재였을지라도, 이제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밥상머리에서 오가는 이야깃거리일 뿐이었다.
- 하정엽이 귀국한 이후로, 하씨 그룹은 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기 시작했다. 하정엽의 공격성은 하경훈보다 훨씬 강했다. 그리고 하경훈은 마침내 오랜 바람을 이루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