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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3화 아가씨, 참 유난스러워

  • 한노엘의 눈동자에 살짝 웃음기가 어렸다. 그는 셔츠를 한쪽에 휙 던지더니, 갑자기 침대 쪽으로 다가와 하새봄을 바라보며 웃으며 물었다.
  • “멋있어?”
  • “응응응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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