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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2화 배가 도착했다

  • 서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, 부하가 아이 하나를 데리고 왔다.
  • 겨우 네댓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였다. 창백한 얼굴은 핏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, 온몸이 뼈만 남을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있었다.
  • 겁에 질린 눈빛으로 온몸을 떨면서도, 소리 내어 울지는 못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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