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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3화 구세주

  • 육다빈은 사무실 의자에 앉아 한 손으로 천천히 손톱을 만지작거리며, 다른 손으로 손지후의 전화를 받았다. 그녀의 목소리는 무심했다.
  • “이 계획은 신중하게,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해. 그렇게 조급해하지 마.”
  • 육다빈의 눈동자에는 차가운 빛이 번뜩였다. 그녀는 단순히 마일스에게 접근해 방해를 놓으려는 것이 아니었다. 그녀는 마일스를 완전히 손아귀에 넣고 싶었다.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니, 꽤 순조로워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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