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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0화 성동구에서 들려온 폭발음

  • 차는 도심을 벗어나는 도로 위를 빠르게 질주하고 있었다. 하경훈은 이미 속도를 제한 속도 내에서 최고치로 올린 상태였다. 그는 운전대를 꽉 잡고 옆에 앉은 하새봄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물었다.
  • “봄아, 도대체 무슨 일이야?”
  • 그는 하새봄이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. 그녀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고, 가는 내내 한노엘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지만,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노엘의 전화가 계속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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