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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04화 이 아이 낳지 않는 게 어떨까?

  • 하새봄은 가슴을 두드리며 한 번 더 구역질을 참아냈다. 그녀는 앞에 놓인 면 그릇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.
  • 분명 면은 기름기가 많지 않았고, 모영주는 그녀가 기름진 음식이나 강한 냄새를 못 견딘다는 걸 알기에 기름을 거의 넣지 않았다. 맛도 지난번보다 훨씬 더 좋았다.
  • 그런데도 그녀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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