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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5화 누가 길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있어요

  • 저녁 노을 아래.
  • 손지후는 캡 모자에 선글라스, 마스크까지 쓰고, 노엘 그룹 근처에서 몰래 숨어 있었다. 그는 눈에 불을 켜고 노엘 그룹의 정문을 지켜보면서, 한편으로는 화풀이하듯 손에 든 빵을 세게 물어뜯었다.
  • ‘빌어먹을 하새봄! 그 망할 계집애만 아니었어도…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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