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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72화 나를 믿어, 알겠지?

  • 화물선의 손상은 크지 않았지만, 여기저기 약간씩 물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.
  • 선장은 풀이 죽은 채 사람들을 데리고 배를 수리하고 있었고, 모윤조와 일행은 급히 실험실로 돌아와 바닥에 널브러진 각종 병들을 수습했다.
  • 채명우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득했다. 바닥에 흩어진 병들에는 그의 심혈이 담겨 있었다. 이제 막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최신 개발 약물도 있었는데, 이 일이 없었다면 이미 다 완성되었을 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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