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9화 높이 오르면 떨어질 때도 그만큼 아픈 법
- 유안 백화점에서의 일을 해결한 후, 하새봄은 셋째 오빠와 함께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, 하경훈이 회의 때문에 급히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.
- 뜻밖의 사건이 터진 덕에 하새봄은 원래 백화점을 돌아다닐 마음도 싹 사라져 버렸다. 그냥 바로 스프링 가든으로 돌아왔지만, 본래 한노엘에게 양복 한 벌을 사주려던 계획도 그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.
- 하새봄은 소파에 앉아 턱을 괴고,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