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87화 이건 정말 충격적인데

• 육다빈은 맞은편에서 장하순이 울며 하소연하는 소리를 듣고 점점 짜증이 치밀었다. 특히, 장하순의 얼굴이 아직 부어 있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이 더더욱 귀찮게 느껴졌다. 결국 육다빈은 참지 못하고 다소 화가 난 목소리로 외쳤다.
• “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!”
• 장하순은 여전히 맞은편에서 흐느끼고 있었다. 지나가던 행인들은 그녀를 힐끔 보더니, 그 비참한 모습에 놀라 정신이 이상한 사람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당황한 얼굴로 급히 발길을 옮겼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