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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6화 찬이와 늘이

  • 은은 그런 하경훈을 무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, 여전히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.
  • “지금 네가 왜 차라리 죽지 않았는지 생각하고 있나? 너는 그저 그 둘에게 짐일 뿐이고, 네가 그 둘을 곤경에 빠뜨린 거라고 생각하고 있나?”
  • 은의 말이 하경훈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정확히 꿰뚫었다. 하경훈의 눈동자는 핏빛으로 물들었고, 그는 이를 악물며 주먹을 꽉 쥔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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