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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4화 내 결정에 토를 다는 건가?

  • 민시욱의 호통에 나예은의 몸이 덜컥 떨렸다. 무언가 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, 한노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려왔다.
  • “그냥 서류를 전하고 싶었다고? 좋아, 네 소원 들어줄게.”
  • 한노엘은 냉랭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와, 책상 위에 있던 서류 뭉치를 거칠게 집어 들어 나예은에게 마구 던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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