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06화 그녀를 독점하고 싶다
- 나예은의 일이 노엘 그룹에 큰 파문을 일으키지는 못했다. 애초에 그리 영광스러운 일도 아니었고, 나예은 역시 그 자리를 비틀거리며 떠난 후 이 일을 외부에 발설할 용기가 없었다. 다만, 그녀의 가슴 속에선 하새봄에 대한 미움이 더욱 깊어졌다.
- 갑작스레 등장한 사모님이, 그녀가 디자인 부서에서 쌓아 올린 모든 명성을 빼앗아 갔다!
- 나예은은 디자이너에서 시작해 노엘 그룹의 디자인부 부장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5년이라는 시간을 바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