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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35화 큰 외삼촌, 안아주세요!

  • 하새봄은 추운 날씨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하경우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.
  • 마지막으로 차에서 내린 하경우는 하새봄의 목소리를 듣고,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여동생을 바라보며 마음이 녹아내리는 듯했다.
  • 평소 냉정한 그의 얼굴에 드물게 미소가 떠올랐고, 그는 재빨리 팔을 들어 하새봄을 품에 안으면서 약간 나무라는 듯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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