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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3화 정말로 자신을 죽일 작정인가?

  • 하새봄은 멍하니 병상에 누워 있는 한노엘을 바라보았다. 그의 상태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지만, 하새봄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그의 곁에서 무려 반 시간 동안이나 이야기를 나눴다.
  • 의사는 그녀에게 말했었다. 한노엘에게 자주 말을 걸어주는 것이 그의 뇌를 자극해 더 빨리 깨어날 수 있도록 도울지도 모른다고.
  • 하새봄은 애처로운 눈빛으로 한노엘을 바라보며, 끝내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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