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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3화 최대한 빨리 돌아갈게

  • 영상 통화 너머, 하새봄의 어머니 송연옥은 눈이 벌겋게 부어오른 채로 화면 속 딸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.
  • 그녀의 옆에는 하새봄의 아버지 하정엽이 서 있었다. 비록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, 하새봄은 그의 눈이 붉게 물든 것을 뚜렷이 볼 수 있었다.
  • 이제 그들은 서로 3년 넘게 만나지 못했다. 사실, 거의 4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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