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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15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

  • 하새봄은 하경인이 떠날 거라는 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.
  • 무엇보다도 둘째 오빠의 성격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었다. 그 사람은 한 번도 가만히 있던 적이 없었다.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레이싱하는 걸 가장 좋아했고, 게다가 매번 신분을 바꾸곤 했다!
  • 하경인이 이겨서 가져온 트로피와 메달들도 전부 하새봄에게 맡겨졌고, 하새봄은 그것들을 잘 정리해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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