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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2화 혹시 방금 해외에서 돌아온 건가?

  • 하새봄의 말에 허지원의 얼굴은 순식간에 창백해졌다. 그녀는 분노에 찬 눈으로 하새봄을 노려보며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쳤다.
  • “다들 이 하새봄 좀 봐!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 인사하는데도 이렇게 대하고 있어!”
  • 하새봄의 눈매에는 차가운 기운이 가득했다. 그녀는 허지원을 한 번 쓱 바라보더니, 더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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