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화 와서 나 좀 도와줘요
- 한노엘의 지시를 받은 류온은 약간 화가 나서 주먹을 쥐었지만, 하새봄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하며 조용히 따라갔다.
- 하새봄은 1층을 여러 번 돌며 계속해서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렸다.
- 류온은 그녀의 뒤편 기둥 뒤에 숨어서 그녀를 지켜보았다. 그는 마음속으로 만약 하새봄이 손지후와 만나 한 사장님에 대해 나쁜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.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순간, 하새봄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았다. 뜻밖에도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