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538화 올 수는 있어도 돌아갈 순 없다
- 하경우의 몸은 단단한 근육으로 다져져 있었고, 모윤조가 그의 몸에 부딪히자 마치 벽에 부딪힌 듯한 느낌이 들었다. 그 단단한 근육에 부딪혀 모윤조는 거의 눈물이 찔끔 날 지경이었다. 아픈 통증에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들었다.
- 하경우 역시 자신이 모윤조와 부딪힐 줄은 몰랐다. 그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품에 부딪힌 모윤조를 바라보았다. 그녀는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고통에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.
- “괜찮아?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