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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7화 너 혼자 와봐

  • 하경훈은 실소를 터뜨렸다.
  • 안은월의 일이 갑자기 터진 탓에, 하경훈은 하새봄과 몇 마디 나누지도 못하고 서둘러 떠났다. 하씨 그룹에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, 동시에 안은월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비서를 찾아야 했다.
  • 하새봄은 하경훈이 급히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,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. 그녀의 눈은 어느새 붉게 물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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