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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04화 경계심

  • 정신병원을 나온 후, 탁구온은 곧장 한국을 떠났다.
  • 그에게는 아직 해외에서 마무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. 무엇보다, 상처투성이가 된 이곳에 더 머물고 싶지 않았다.
  • 애초에 계획했던 결혼식도,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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