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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73화 나 진짜 몰라요

  • 하새봄이 호텔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새벽 네 시였다.
  •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, 오는 길에 요오드 같은 약품을 몇 가지 사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. 무릎을 끌어안고 숨을 내쉬는 그녀의 눈에는 억울함이 가득했다.
  • 무릎엔 커다란 멍이 들어 있었고, 지금은 푸르스름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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