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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9화 친구가 준 거야

  • S국의 수도에 위치한 한 카페의 내부.
  • 하경인은 프라이빗 룸을 잡고 은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.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았지만, 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. 그러나 하경인의 시선에는 날카로움이 서려 있었고, 은의 가면 아래 숨겨진 얼굴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었다.
  • 룸 안의 분위기는 마치 칼날이 맞부딪히는 듯 긴장감이 감돌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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