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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2화 더러운 관계

  • 하새봄은 무대 위에 서서, 눈길을 가감 없이 육다빈에게로 보냈다. 그 눈빛에는 분명한 비웃음이 서려 있었다.
  • “육다빈, 이제 할 말이라도 남았니?”
  • 육다빈은 손을 꽉 움켜쥐었다.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조롱과 혐오가 담겨 있는 것만 같았다. 그러나 그녀는 깊이 숨을 들이쉬고, 낮은 목소리로 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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