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35화 역시, 속셈이 뻔하군
- 마일스는 멍하니 하새봄을 바라보았다. 그녀의 말에 정신이 아찔해지면서,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. 하지만, 이상하게도… 하새봄이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.
- 하새봄은 마일스의 혼란스러운 눈빛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. 그러더니 갑자기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.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들고, 화면에 떠 있는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한 뒤, 서서히 입꼬리를 올리며 냉소를 지었다.
- “마일스 씨, 당신의 고생도… 이제 곧 끝날 것 같네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