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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7화 맙소사, 난 이제 끝장이다

  • 한노엘은 하새봄이 이 순간에 문을 열고 나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. 더군다나 그녀가 그를 보자마자 놀라움에 찬 얼굴로, 주저 없이 그의 품에 뛰어들 줄은 더더욱 몰랐다.
  • 그 순간, 한노엘은 마치 현장에서 덜미를 잡힌 듯한 묘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.
  • 품에 안긴 여자는 머리를 그의 가슴에 비비며,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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