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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11화 설계된 재회

  • 장미는 화사하게 차려입은 치마 자락을 가볍게 늘어뜨렸다. 손끝과 발끝의 미세한 움직임마저 사람의 혼을 빼놓는 묘한 매력이 묻어났다.
  • "슬기 낭자."
  • 그녀가 무릎을 살짝 굽혀 예를 표했다. 매혹적인 두 눈동자가 강슬기를 올곧게 응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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