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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24화 송호진의 돌직구 청혼

  • “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두 손이 피로 물들었기 때문이오.”
  • 송호연의 차가운 입술이 강슬기의 이마에 부드럽게 닿았다.
  • “그대에 비하면, 나는 더 비열하고 잔인한 사람이지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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